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재태 후보가 윤병태 후보의 서울 부동산을 문제 삼아 공방이 일고 있다.
경선은 두 후보의 양자 대결로 오는 6∼7일 진행된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나주시장을 지낸 윤 후보의 서울 아파트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도 집을 파는 시대에 강남 아파트를 움켜쥐고 있는 후보에게 나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윤병태 후보는 “서울의 집은 부인의 직장 생활로 인해 보유 중인 집”이며 “자신과 아들, 손주가 모두 나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윤 후보는 나주시장으로 일할 때 나주시 대호동에 개인적으로 아파트 전세를 얻어 거주해왔다.
나주시는 과거 나주 목사내아 인근 주택을 시장 관사로 활용해왔지만 2019년 전라남도가 전통한옥마을 조성 사업의 하나인 한옥 견본주택 부지로 이곳을 지정하는 바람에 철거됐고 이후 관사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서울 아파트는 월세나 전세를 주며 이익을 얻는 투기용 자산이 아닌 아내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실제로 거주하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아들은 나주에서 직장을 다니며 두 손주까지 태어나 3대가 나주에서 살고 있다"면서 "혼탁 선거를 유발하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으로 경쟁하고 비전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TV 토론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제시한 토론회 및 합동연설회 운영 방안을 듣고 합동 연설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며 "당 차원에서 근거 없는 비방을 배제한 정책 중심 토론 전제가 마련되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이같은 공방에 나주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하지 않고 트집잡기나 소모적 논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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