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개최된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 '해운의 탑' 시상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300만 CEU(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규모의 운송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운의 탑' 시상은 2023년부터 해수부가 주관해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운기업의 수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운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 99.7%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자 서비스 수출 1위에 해당하는 수출 효자산업인만큼 해운의 탑 수상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59만CEU 규모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이중 221만CEU는 한국에서 수출된 물량으로 해수부와 해운협회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수출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해운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부터 산학 장학제도를 도입해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의 예비 해운 인재를 대상으로 등록금과 학습지원비를 포함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해양대학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장학제도를 향후 제도의 운영 성과와 실효성을 확인하면서 선발 규모를 늘리고 해외 해양 관련 대학까지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우수 인재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수출입물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협력업체와 상생 협력에도 힘쓰며 대한민국 수출과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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