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 밀착 중인 북한과 러시아가 문화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
이번 방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서명 1주년을 기념해 북한 문화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승정규 북한 문화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이 마중을 나왔으며, 저녁에는 평양 대동강 변의 양각도국제호텔에서 환영 연회가 열렸다.
류비모바 장관 일행에 앞서 러시아 퍄트니츠키명칭 국립아카데미아민속합창단과 그젤 모스크바 국립아카데미아무도극장 예술인들도 비행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퍄트니츠키 합창단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 4월 15일을 전후로 북한에서 열리는 예술축전에 자주 초청받는 예술단이다.
통신은 이들의 향후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축하 공연 등 문화 교류 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문화계 인사들의 방북 소식은 북한 대내 매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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