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11일 만에 퇴원했다.
김 여사는 27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았다.
이날 김 여사는 마스크와 안경 차림으로 등장,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병원을 방문해 김 여사의 퇴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증세가 심해져 16일 입원했다.
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오늘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당분간 집에서 치료할 것”이라며 “특검팀이 법규에 따라 정당한 소환을 요구하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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