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다자녀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 서기 위해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앞서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이다.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하고 육아 가정에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한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가정이다. 각 가정에서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한다. 행복상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 △신생아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 등으로 준비됐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으로 떨어지며 초저출산국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한 0.75명으로 2015년 이래 처음 증가 전환했다. 다만, 다자녀의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2024년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를 건립했다. 농어촌지역과 장애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건립 등 보육이 소외된 곳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지역별 특화된 양질의 보육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출산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야 할 사회적 가치로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보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합계출산율 0.75명인 초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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