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전자부품 기업 궈쥐(國巨)는 일본의 센서 전문업체 시바우라(芝浦)전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공개매수(TOB) 기간을 당초 예정했던 6월 19일에서 7월 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궈쥐는 지난 5월 9일부터 주당 6200엔에 시바우라전자에 대한 TOB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연장한 것은 시바우라전자가 2024년 4월~2025년 3월 기간에 대한 유가증권보고서를 17일 공시한 데 따른 조치로, 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숙지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궈쥐는 5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선 단기적으로는 과반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장기적으로는 시바우라전자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일본 증시에서 상장폐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전자부품 기업 미네베아미쓰미도 지난 5월 2일 시바우라전자에 대한 TOB에 착수했으며, 마찬가지로 17일 TOB 기간을 6월 19일에서 7월 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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