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4년 만에 구리로…"식품·키즈 콘텐츠 강화"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경기 구리 인창동 소재 구리유통종합시장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 천호점 오픈에 이은 올해 두번째 신규 출점이자 기존 구리점 자리에 약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지난 2021년 롯데마트 구리점 영업 종료 이후 구리에는 대형마트가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구리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유치에 나섰고 롯데마트 역시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구리시를 낙점하고 양측이 협력한 끝에 이번 출점을 성사시켰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채널 강점인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설계했다. 1층에는 최대 구색 식품 전문매장 '그랑그로서리'를 도입했다. 전체 면적의 90%를 늘려 식품에 할애해 다양한 먹거리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또 웰니스,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글로벌 상품 비중도 일반 점포 대비 약 2배 늘렸다. 예를 들어 델리 상품 구성은 기존 점포 대비 약 50% 늘렸고, 키토 김밥과 메밀면 김밥 등 저칼로리 메뉴와 복장어 초밥, 관자 덮밥 등 보양식 메뉴도 선보인다.

롯데마트 주류 전문점 보틀벙커의 인기 상품을 집약한 '보틀벙커 셀렉트'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약 10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상품을 취급한다. 아울러 천호점에 이어 논알콜 와인존도 함께 운영한다.

2층은 토이저러스, 문화센터, 북카페 등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강화했다. 뽀로로·타요 전문관,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반다이 스토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 한다.

특히 구리점은 롯데마트 최초로 문화센터 내 ‘트니트니 플러스’ 직영센터를 도입한다. 전문강사가 상주하며 놀이 체육, 미술, 음악을 결합한 프리미엄 예체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댄스, 악기, 공예와 같은 특화 강좌를 비롯해 주말 가족단위 체험 강좌도 준비했다.

이는 구리점 상권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구리점이 있는 인창동 인근 반경 3km 내에는 약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어서다. 이 중 30~40대 젊은 가구와 자녀를 둔 가족 비중이 높아 생활형 쇼핑 수요가 높은 상권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로 돌아온 만큼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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