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와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
KCC와 HD현대중공업이 울산본사에 적용할 맞춤형 컬러디자인을 공동 개발한다. 산업현장에 특화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도입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KCC는 HD현대중공업과 환경·안전 분야 컬러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조선경영관에서 열렸으며,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울산본사 내외부에 적용할 컬러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K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컬러디자인 매뉴얼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디자인 지원 △브랜딩과 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선각공장 등 주요 작업 현장의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분석해 색상 체계와 제품 사양을 개선하고, 산업안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문화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과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기법이다. 산업현장에 적용할 경우 위험 요소의 시인성을 높여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며, 작업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KCC는 자사 컬러&디자인 연구센터가 축적한 CUD 관련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쾌적한 작업 공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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