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양구군의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군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온 대상포진 예방 접종률은 지난 24일 기준 56%를 기록했다. 당초 계획 인원 3148명 중 1753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최종 접종자 수인 1762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행한다. 하지만 1회 접종 비용이 10만원 이상이어서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양구군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접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양구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50세 이상 군민이다. 접종은 양구군보건소, 국토정중앙면, 동면, 방산면, 해안면 보건지소와 군량·팔랑·금악 보건진료소에서 가능하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은 연중 운영되고 있다. 접종 대상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희 보건정책과장은 “무료 접종 사업이 군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