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동남권 K-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 기업지원에 본격 나섰다.
진흥원은 2025년 의생명 분야 4개 주요사업을 통해 총 67개 기업과 협약을 마치고, 이들 기업에 약 18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창업 초기 단계부터 제품화, 인증, 실증, 임상시험까지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병원 연계형 R&D를 통한 실용적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 지원을 받는 기업 중 매출 실적이 있는 61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약 270억원에 달하며,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300억 원 이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은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 시장 대응을 위한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가장 많은 31개사를 선정해 김해복음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과 연계해 수출·판매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외에도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가 네트워크, 실증기관 연계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김해가 K-바이오헬스 산업의 실질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제품개발과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며 “지원성과는 오는 9월 KIMES 부산, 11월 독일 MEDICA, 김해 의생명축제 전시관 등을 통해 시민과 산업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청년 연령 상한 45세로 확대

김해시가 청년의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 더 많은 시민에게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년 상한 연령을 기존 ‘15세 이상 39세 이하’에서 ‘19세 이상 45세 이하’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개정된 김해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것으로,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현실과 청년기의 지연 현상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김해시 청년 인구는 기존 약 15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학업 기간 연장, 취업 지연, 결혼과 출산 시기의 늦어짐 등으로 ‘청년기’의 범위가 현실과 괴리된 점을 개선하고자, 실질적인 사회 진입 시기를 반영해 정책 대상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령 확대에 따라 40대 초반 생계 책임자들도 청년 정책의 보호 대상이 되면서,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다양한 연령대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과 함께 맞춤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시민이 청년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발굴과 소통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4회 김해도예협회전 개막

김해 도예문화의 정수를 담은 ‘제34회 김해도예협회전’이 24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김해도예협회 소속 작가 57명이 지난 1년간 정성껏 준비한 분청도자 작품 57점을 선보이며, 오는 2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첫날 열린 오픈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전시 관람을 함께하며 전통 도자문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해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군 통합 30주년과 제30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11월 예정)를 함께 홍보하며, ‘도자문화 중심도시 김해’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축사에서 “김해가 분청도자의 세계화를 이끄는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부 작품은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구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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