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캐즘 위기 신사업으로 극복..."고객가치 혁신" 

  • 해외 기업과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나서

  •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도 활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Aptera 사진LG엔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Aptera' [사진=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분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캐즘 속 차별화된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태양광 전기차, 서비스 로봇 회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신사업 추진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합작법인 모두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전(前)처리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산업에서도 승기를 잡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건설 장비 기업과 협업도 활발하다. 지난 3월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로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자율주행 로봇 및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에도 배터리 단독 공급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은 고객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기차 캐즘 속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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