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부장검사 2명 파견 추가 요청

  • 2차 요청 명단 수용되면 33명 검사 진용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검보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검보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일 검찰에 부장검사 2명 파견을 추가 요청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오전 법무부에 28명의 검사 파견을 추가로 요청하면서 정광수 서울고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와 남철우 청주지검 부장검사(37기)를 명단에 포함했다.

전날 확정된 1차 파견 이후 5명의 부장검사가 특검에 합류한 데 이어 의혹별 수사를 지휘할 부장검사 규모만 7명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고검 인천지부를 이끌어온 정 부장검사는 2020년 '검언유착' 의혹 등 수사에 참여했다.

청주지검 반부패 전담부인 형사3부의 남 부장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공소 유지 과정 등을 맡은 바 있다. 

이날 민 특검팀은 두 부장검사 외에 26명의 검사 파견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명에는 이정훈 조세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38기)를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만 9명이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 관련 김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소속 검사도 김효진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부부장검사(38기) 등 8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서울고검 재수사팀 일원이자, 과거 정부 서울중앙지검에서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검사 등이 명단에 들었다.

민 특검의 경우 2차 요청 명단도 모두 받아들여지면 33명의 수사 검사 진용을 갖추게 된다. 민 특검은 파견 검사를 최대 40명까지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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