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대표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센텀시티가 부산시가 주관한 ‘2025년 지역기여도 조사’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가 지역 대형유통업체 15개사, 151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역 인력 고용, 지역업체 입점, 공익사업 참여 등 8개 항목의 전년도 실적을 평가한 결과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22년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후 매년 최고 등급을 받아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픈 이후 매년 ‘지역인재 희망장학금’을 꾸준히 지급하며 누적 기부금 2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부터는 ‘위드 신세계’라는 신규 제도를 통해 장기적이고 밀착된 후원 체계를 구축했다.
해양생태계 복원에도 적극 나섰다.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작한 ‘바다 생태숲’ 조성사업은 1년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2년차를 맞아 시민 참여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문화관광 콘텐츠 유치 역시 눈에 띈다. 세계적인 공연 '태양의 서커스' 유치를 위해 야외 주차장을 무상 제공하며 공연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 공연은 7만5천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모래축제’, ‘빛축제’, ‘부산비엔날레’ 등 지역 주요 행사를 후원하고, 연말에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통한 아동·청소년 지원, 복지 사각지대 물품 지원 등 17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의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백상회’는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상설 판매숍으로, 현재까지 70개사가 입점해 28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동백상회 4기’를 맞아 30여 개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켰다.
또한 ‘동행축제’ 기간에는 디저트 행사, ‘부산패션마켓’ 등을 통해 식품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지역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청년 작가와 사업가들의 전시·기획전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백 LIVE’라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8개 지역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 온라인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이대명과’, ‘루메나’ 등은 온라인을 계기로 전국 단위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박순민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과의 상생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교육, 환경,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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