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월드클래스 협업으로 '랜드마크' 조성"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구역에 제시한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시공 이후 개발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7만1901㎡ 부지에서 이뤄진다. 아파트, 오피스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HDC현산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에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HDC현산은 이 구역을 용산역과 국제업무지구,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과 연계해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HDC현산은 자회사인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파크하얏트를 유치하도록 추진 중이다.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에 파크하얏트가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적 시설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할 계획이다.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며 초대형 ‘그랜드파크’는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한다.

또한 HDC현산은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BTO 방식의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활용해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1호선·4호선·신분당선·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은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회자됐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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