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라멘 체인 ‘잇푸도(一風堂)’를 운영하는 ‘치카라노모토 홀딩스(力の源HD)’는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 이슬람 율법상 허용된 것) 인증을 받은 라멘 전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내에 수도 자카르타에 1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할랄 라멘점을 운영할 법인은 치카라노모토 홀딩스의 인도네시아 현지 손자회사가 연내에 새롭게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100억 루피아(약 8900만 엔).
치카라노모토 홀딩스의 홍보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할랄 라멘점은 기존 ‘잇푸도’ 브랜드와는 다른 브랜드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이슬람교 인구를 고려해 현지 수요에 맞춘 할랄 인증을 취득한 매장을 출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현지 인증 기관을 통해 할랄 인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치카라노모토 홀딩스는 2025년 3월 기준,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지역에서 총 29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잇푸도’ 외에도 미국에서는 ‘KURO-OBI(구로오비)’라는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2014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올 5월 기준으로 자카르타에 6개 점포, 동자바주 수라바야에 1개 점포 등 총 7개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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