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추가 공습…'맹렬한 공격' 예고
17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추가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향후 몇 시간 내 더 강력한 무기 사용을 예고하며,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전략 거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언론은 모사드 본부 타격, 아이언돔 해킹, 가짜 문자 유포 등 사이버전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개활지에 떨어졌다고 밝혔고, 공습 경보도 10분 전으로 단축하며 경계 태세를 조정했습니다. 양측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최고지도자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제거는 쉽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이란 상공은 우리가 통제 중”이라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 NSC 회의에선 벙커버스터 지원이나 직접 공습 동참 여부가 논의됐으며, 미군은 중동에 F-16, F-35 등 전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단순 방어를 넘어 이란 핵시설 타격과 체제 교체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동이 전면 충돌로 치달을지, 이란이 핵을 포기하며 유화책을 택할지가 향후 관건입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