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귀국한 홍준표 "새 정부 정치보복 말고 국민통합 해야"

  • "한달 전 정당해산 당할 수 있다" 경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7일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 "차차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 주장에 대해 "그건 제가 이미 한 달 전에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한 말인데,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정당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 한 것"이라며 "김대식 의원이 하와이 왔을 때도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당할 수 있으니 대선에서 꼭 이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에 대해 "나는 이미 탈당을 해서 그 당과 상관이 없다"며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해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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