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은 네오스피큘 기술을 부산대학교 김재혁 교수와 공동 개발하였으며, NeoSpicule™은 유효 성분을 피부에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리카 기반의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로, 스피큘을 새로운 피부 과학 플랫폼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천연 스피큘은 일정한 크기, 낮은 성분 담지율, 높은 자극감 등으로 인해 민감 피부나 전문 영역 적용에 제약이 있었던 반면, NeoSpicule™은 10, 30, 60, 100μm의 다양한 길이로 합성이 가능하고, 공극률 최대 75%를 구현한 다공성 실리카 구조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고함량 유효 성분을 자극 없이 담지·전달할 수 있어 스킨케어, 코스메디컬, 메디컬까지 전 영역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높다.
또한 NeoSpicule™은 친수성, 소수성 성분 모두를 안정적으로 담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의 융합이 용이하다. 비엔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브랜드 및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글로벌 뷰티 그룹과의 기술 검토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NeoSpicule™이 단순 보조 소재를 넘어, 정밀한 피부 작용을 실현하는 독립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경이다.
기술력에 더해 제조·수출 기반도 탄탄하다. 자체 R&D센터 및 CGMP 인증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 실적을 축적해왔다. 현재 일본, 미국, 중국, 두바이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NeoSpicule™ 기반 제품의 수출을 확대 중이며, 국내 1위 뷰티 브랜드와의 공식 기술 검토도 진행 중이다.
비엔 관계자는 “NeoSpicule™은 단순한 소재를 넘어, K-ODM이 추구해야 할 정밀 전달 기반 기술의 표준”이라며 “Senolytic Complex™와의 융합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피부과학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엔은 차후 메디컬 뷰티 및 바이오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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