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넛, 알레프 단일 브랜드로 통합 "아태 지역 입지 강화"

[사진=알레프]

디지털 광고 회사 미디어도넛이 '알레프(Aleph)'라는 단일 브랜드로의 통합을 알렸다.
 
미디어도넛은 글로벌 디지털 광고 회사 Aleph에 2024년 7월 인수·합병됐다. 인수·합병 이후 지금까지는 '미디어도넛 바이 알레프(MediaDonuts by Aleph)'라는 명칭으로 운영됐다.
 
미디어도넛에 따르면, 이번에 미디어도넛을 ‘Aleph’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는 것은 Aleph가 아시아·태평양(APAC) 8개국에서 통합 사업 전략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현재 Aleph는 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며, 60개 이상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과 독점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MediaDonuts by Aleph에서 Aleph로의 변경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한국 등 총 8개국에서 동시 적용된다. 앞으로 Aleph는 각 국가의 특성과 수요에 맞춤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고 기술, 결제 환경, 교육 기반 시설 등을 결합한다.
 

2005년 Aleph 그룹을 창립한 후 현재 CEO를 맡고 있는 가스톤 타라투타(Gastón Taratuta)는 “Aleph의 통합 리브랜딩은 자사의 국제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leph 아시아 태평양 총괄 피터얀 드 크룬(Pieter-Jan de Kroon)은 “APAC 지역을 Aleph라는 하나의 명칭으로 통합해 협력사와 고객사 모두에게 동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leph는 구글, 레딧,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스냅, 스포티파이, 아마존, 엑스(구 트위터), 틱톡, 핀터레스트 등 약 2만6000여 광고주와 1500명 이상 임직원이 Aleph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광고에서 나아가 결제 방식 ‘Localpayment by Aleph’와 광고 교육 기반 구조 ‘Digital Ad Expert’를 통해 기업, 정부, NGO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ocalpayment는 중남미 지역에서 결제와 송금 환경을 제공해 산업 정보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Digital Ad Expert는 유네스코(UNESCO)와 협력해 인증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