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 대경경자청)은 지난 13일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양 지역 간 투자유치 상호 협력 활성화(헬스케어, 첨단장비제조 등)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장과 경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 최계희 회장 등과 창춘시 부시장을 비롯한 류나이쥔 중한시범구 당서기, 짜오칭리 창춘시 경제협력국 과장 등 9명이 참석해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2020년 중국 국무원(중앙 정부) 승인을 받아 중국 유일의 중·한 협력 국가급 시범구로서, 한중 양국의 협력을 기반으로 동북아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범구 내에는 의료기기, 건강식품, 디지털경제 산업단지 등 20여 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된 가운데 한국 기업도 21개 사가 입주해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 입주 한국 기업으로는 광학 디스플레이용 접착제를 생산하는 ㈜티엠에스가 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DGFEZ 역시 중국 기업 유치를 위해 바이오산업 및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관련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창춘시의 중점 산업군과도 부합해 상호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대경경자청과 중한시범구 간의 투자유치 협력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청 차원에서도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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