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지수 선물과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급등세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나스닥 100 선물은 최대 1.7% 급락했고, S&P 500 선물도 1.5% 하락 중이다.
가상화폐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8시 4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4% 하락한 10만408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일 이후 5일 만이다. 역대 최고가인 11만9900달러대보다는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96% 내린 2531달러를 거래되고 있고, 엑스알피(리플)도 6.60% 내린 2.13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급락세다.
반면 국제유가는 8% 넘게 급등했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8.25% 상승한 배럴당 73.65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26% 상승한 배럴당 74.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오름세다.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온스당 3445.06에 거래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