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탈출했던 방법이..." 11A 좌석에 앉은 에어인디아 추락 유일한 생존자가 한 말

사진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사진=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생존한 탑승자 40대 남성 1명은 사고 현장에서 걸어 나와 구조 챠량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 사고 현장에서 탑승권을 손에 쥐고 있던 영국 국적 남성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가 구조됐다.

그의 해당 항공편의 좌석 배치를 보면 11A 좌석은 비상 문과 가장 가까운 위치다. 

인도 출신인 라메시는 20년간 영국 런던에서 거주했으며, 사고 당시 그는 형제인 아자이 쿠마르 라메시(45)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아자이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슴, 눈, 발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비슈와시는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나 보니 주변에 시체들이 널려 있었고 너무 무서웠다. 일어서서 뛰었고 파편들이 주변에 가득했다"며 "탈출 방법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당국에서 공식 발표한 사망자는 260명 이상이다. 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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