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대통령 취임 1주일…민생·외교 집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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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1주일…민생·외교 집중
취임 일주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은 파격보다 안정,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우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관들의 사표를 일괄 반려하고 실무형 비서진과 차관 인사를 먼저 단행하며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경제·민생 TF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라면값을 언급하는 등, 서민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공식 일정은 최소화하면서도 현충일 추념식 이후 재래시장을 찾는 등 민생 현장을 직접 챙기는 모습입니다. 외교 무대에선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용하지만, 신속한 외교 행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실용과 안정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가 초반 시험대를 어떻게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민주, 검찰개혁법안 발의…공소청·중수청 신설
더불어민주당 강경 성향 의원들이 다시 한번 검찰 권한 축소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용민·강준현·민형배·장경태·김문수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오늘,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4개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안부 산하,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로 두고, 이들을 총괄할 국가수사위원회를 국무총리 직속으로 두겠다는 구상입니다. 의원들은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로 표적 수사와 정치 수사를 없애겠다”며 강한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검찰의 칼을 제어하면서도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수사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법안 발의는 검찰의 구조 자체를 흔드는 시도로, 향후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국힘, '李대통령 재판 연기' 법원 앞 현장 의총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의 무기한 연기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사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은 “사법 정의를 지켜내라”며 대규모 규탄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권력은 방탄을 위한 것이었고, 사법부는 흔들림 없이 재판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 지연은 민주주의 파괴”라며 범국민 서명 운동과 농성까지 예고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판사 실명을 거론하며 “양심 고백하고 사표를 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사법부가 괴물 독재의 공범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판 연기를 ‘사법부의 자해’로 규정하며, 법원의 즉각적인 재판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尹, 경찰 2차 출석요구 불응 의견서 제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경찰 소환 요구에도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자체가 위법이었기 때문에 어떤 혐의도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출석 요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뤄진 것으로, 충분한 수사 이후에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된 상태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히려 “당시 영장 집행에 불법이 없었는지 먼저 조사하라”며 맞불을 놓고 나섰습니다. 소환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경찰은 내일 2차 출석 요구에 대한 대응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중, 제네바합의 이행 프레임워크 합의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제네바 합의 이행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조치가 희토류 수출 제한 등 핵심 갈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제네바 합의 이후 양측이 서로 위반을 주장하며 협상이 교착된 상황을 풀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미국은 이번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양국 정상이 승인할 경우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5 제3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 개최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3회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이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대상은 정유리 씨의 시 <무명의 열사에게>가 수상했으며, 독후감 부문 최연소 수상자인 서다예 양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필 부문 수상자 정규동 씨는 “아버지의 헌신을 다시 기리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시상식은 보훈 문화 확산과 애국심 고취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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