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지는 6월의 초여름, 삼척시 근덕면에서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7일, 근덕면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근덕면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덕봉·이달형)와 근덕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윤정숙)의 공동 주관으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 '근덕면 어르신 효 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기둥이자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며, 경로효친 문화를 더욱 널리 확산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효 잔치는 지역 내 기업체 및 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삼척블루파워, 삼표시멘트, 포스코건설, 근덕면 발전위원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후원, 그리고 시멘트 산업사회공헌재단의 아낌없는 지원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정성껏 마련된 음식이 제공되었으며, 참석한 모든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전달되는 등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역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였다. 명예 근덕면장인 김수형 씨와 근덕초등학교 제33회 동창회장인 박재정 씨는 이번 '근덕면 어르신 효 잔치'의 뜻깊은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경품으로 라면 30박스를 흔쾌히 기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이들의 기부는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어르신 공경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근덕면 지역 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마음이 모여 함께하는 이웃, 행복한 근덕면'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근덕면 어르신 효 잔치'는 지역 공동체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서로를 보살피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많은 어르신이 밝은 웃음과 건강한 모습으로 자리를 빛내며 행사를 즐기셨고, 이는 행사를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동해 북삼동, 제12회 효행제 개최... 전통 효 문화 계승 발전 다짐

충효 예지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동해시 북삼동에서 전통 효(孝) 문화를 되새기고 어르신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가 열린다.
북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수열)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와 효행길 일원에서 관내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제12회 효행제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효 행제는 우리 고유의 효 사상을 고취하고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탐방하며 북삼동의 유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한마당이다. 특히 북삼동 지역에 산재한 10여 개의 효자각과 열녀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효행 정신을 직접 느끼고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4일은 효행 제의 서막을 알리는 '효행제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약 1.3km 구간에서 지역 최고령 장수 어르신들을 모시고 북삼동 주민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이 퍼레이드는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퍼레이드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되며,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는 '공 경례'와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한 이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효행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전통 미풍양속인 효 사상을 계승하고 충효 예지의 고장인 북삼동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행사의 핵심 가치를 되새긴다.
첫째 날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어르신 한마당'이 마련되어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초청공연과 주민들의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동민 노래자랑(현장 접수)'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가훈 써주기, 보태니컬아트 체험, 풍선아트, 팝콘·아이스크림 무료 나눔,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효를 실천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효행길 걷기대회(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효행길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효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생각할 수 있는 '효 주제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려 자라나는 세대에게 효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효행제는 마무리되지만, 가훈 써주기, 보태니컬아트 체험, 풍선아트, 팝콘·아이스크림 무료 나눔, 심폐소생술 체험 등 첫날 인기를 얻었던 부대행사들이 계속 진행되어 축제의 여운을 이어간다.
손수열 북삼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효 행제를 통해 북삼동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의 충효예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점차 희미해질 수 있는 효 문화가 계승되고 더욱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말했다.
이진화 북삼동장은 "올해 효행제는 북삼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려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주민 축제로서 효행 제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제12회 효행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웃고 즐기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삼동 효행 제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효의 물결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릉시, 6월 ‘강릉 여행의 달’ 캠페인 개시... 해양체험과 미술여행 테마로 이색 즐거움 선사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 예술 자원을 자랑하는 강릉시가 오는 6월부터 매월 특색 있는 테마를 선정하여 ‘강릉 여행의 달’ 홍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강릉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계절적 특성과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테마형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캠페인의 첫 시작인 6월은 ‘개성 있는 강릉여행: 해양체험 & 미술’이라는 테마로 오는 6월 30일까지 한 달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해양과 예술이라는 강릉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양 체험 여행’ 테마에서는 강릉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포함된다. 서핑, 패들보드, 요트 등 짜릿하고 시원한 해양 액티비티를 참여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특별 할인된 요금(20%~42%)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강릉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진행되는 ‘미술 여행’ 테마는 강릉시립미술관 솔 올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건축 디자인을 감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뉴욕 시대’ 특별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술관을 방문하여 전시를 감상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작성하여 업로드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강릉의 맛과 향을 담은 강릉 커피 드립백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미술 애호가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강릉시는 이번 ‘강릉 여행의 달’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테마별로 10초에서 20초 분량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캠페인과 특별 이벤트를 알리는 온라인 배너도 함께 제작하여 강릉시 관광 누리집, 핫플레이스 플랫폼, FIT(개별 자유 여행객) 전용 플랫폼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노출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시 공식 SNS 채널과 SNS 홍보단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하여 캠페인의 확산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의 6월은 싱그러운 초여름 바다와 풍부한 문화 예술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최적의 계절"이라며, "이번 '강릉 여행의 달'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이 강릉을 방문하여 보다 개성 있고 특별한 경험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속초시, 2025년 정부 합동 평가 강원도 종합 1위... 2년 연속 쾌거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 합동 평가(2024년 실적)에서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첫 1위 달성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거둔 값진 성과로, 속초시 행정 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정부 합동 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는 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의 주요 시책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는 지표별 목표 달성도를 측정하는 정량평가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정성평가로 구성되며, 행정안전부가 17개 광역 시도를, 강원특별자치도가 관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평가 범위는 일자리, 안전, 보건, 복지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행정 전 분야를 아우른다.
속초시는 이번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정량평가 총 80개 지표 중 무려 77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했으며, 정성평가에서는 198건에 달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가점을 포함한 총점 85.61점을 기록하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에서 강원도 내 시군 중 1위를 석권했다.
속초시는 이번 우수한 성과가 전 공직자의 노력과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그간 시장과 부시장 주재로 정부 합동 평가 실적 향상 대책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추진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왔다. 또한, 지표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담당자 대상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부서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 점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창출하고, 더욱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해 정부 합동 평가 1위 선정으로 1억 8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평가 결과에 따라서도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시는 이러한 재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도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행복한 속초'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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