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껴안고 볼뽀뽀?" 해리슨, 영화 같은 UFC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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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UFC에 새로운 여왕이 탄생했다. 전직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며, 데뷔 3경기 만에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건 경기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깜짝 스킨십이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타이틀전에서, 해리슨은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무라’는 상대의 팔을 비틀어 어깨를 꺾는 고전 유도 기술로, 이름은 일본 유도 전설 기무라 마사히코에게서 유래됐다.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 PFL 라이트급 챔피언 2회에 이어 UFC까지 정복한 해리슨은 이날 종합격투기 전적 19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승리 직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트럼프가 승리한 해리슨을 포옹하고, 볼에 입맞춤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현장이 술렁였다. 해리슨은 “대통령이 내 볼에 키스하고, 그 옆에는 타이슨도 있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감격스러운 얼굴로 트럼프에게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걸어줬고, 이후 인터뷰에서 “속으로 ‘세상에 이럴 수가’라고 외쳤다”며 그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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