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영천시장 화재…옥상 가건물서 '연기'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서 화재…옥상 가건물서 연기
영천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서대문구 영천시장 내 한 건물 옥상 가건물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천시장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독립문역 인근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1960년대 형성돼 50년 넘게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곳이다. 시장 이름은 영천동 지명에서 유래했으며, 과거 이 일대에 있던 약수터 '영천(靈泉)'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천시장은 한때 서울을 대표하는 떡 도매시장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농수산물과 정육, 반찬, 떡, 과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20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근 독립문·서대문 일대 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 밀착형 전통시장으로 꼽힌다.

또한 시장 인근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와의 역사적 연관성으로 인해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 수감자 가족들이 음식을 마련하고 생필품을 구입하던 이른바 '옥바라지 시장'으로도 불렸다. 이러한 역사성과 지역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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