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충현 사망 1주일 만에 태안화력서 또 노동자 쓰러져…"상태 지켜봐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도중 쓰러지는 일이 또 발생했다. 고(故) 김충현씨 사망 사고 이후 일주일 만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32분께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제2옥내저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옮겼다.

경찰과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제2옥내저탄장 1층에서 케이블 포설 작업을 위해 전선을 2층으로 올리던 중 쓰러졌다. 당시 2층에서 근무하던 동료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은 A씨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관계자는 "이송 중 A씨 호흡은 돌아왔다. A씨 상태와 관련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작업장 안전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이 사업장에서 지난 2일 50대 하청 노동자인 김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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