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도 N수생 강세…국·영·수 모두 고3 앞서

  • 대도시·사립학교 성적 높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의 책상에 커피와 자양강장제가 놓여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의 책상에 커피와 자양강장제가 놓여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치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이른바 N수생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수능에서 N수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9점으로 고3 재학생 평균인 95.8점보다 13.1점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 평균도 N수생이 108.4점으로 고3 96.2점보다 12.2점 높았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99.2점, 수학 95.7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N수생이 9.6%로 집계됐다. 고3 재학생(4.7%) 대비 두 배 수준이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1등급 비율은 5.1%였다.

N수생 강세 현상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계속됐다. 매년 12∼13점대 격차를 나타냈다.

학교 소재지별로 보면 대도시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98.6점·98.8점)이 중소 도시(95.5점·95.8점), 읍·면 지역(92.9점·93.6점)보다 모두 높았다.

서울 소재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에서 최고였다. 서울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와 수학 모두 101.7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넘었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격차를 보면 국어는 대전(28.6점)이, 수학은 광주(29.7점)가 가장 작았다. 

서울 지역 학교 간 성적 격차를 보면 국어가 53.1점으로 충남(55.9점), 경기(54.8점)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수학은 59.1점으로 전국에서 격차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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