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빅텐트'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보수 인사 영입에 나섰지만, 잡음이 이어지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앞으로 선대위에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할 때 총괄선거대책본부 논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21대 대선이 보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추가 인사 영입은 어느 정도 끝났다는 말도 나온다.
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인 김교흥 의원은 22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김대남씨가 그 당(국민의힘)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리 선대위에 합류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피해를 봤고, 더 이상 이런 세력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대남씨가 우리 선거를 돕겠다고 한 것이고, (내가 그럼) 100명도 넘는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같이 하자고 했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고 본인이 철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행정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결국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며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홍준표 국민의힘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 영입을 추진하려 했지만, 과거 이 명예교수의 '친일 발언'과 막말 논란 등으로 최종 합류가 불발된 바 있다.
민주당은 향후 선대위 추가 인사 영입 시 총괄선거대책본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영입 혼선에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경과 파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시했다"며 "내부적으로 어떤 식의 영입이 진행됐는지 경위를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선대위 추가 영입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라는 말이 나온다. 선대위 소속 한 의원은 "(선대위 추가 영입 관련해서는) 임명장 주고 이런 거는 거의 이제 다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이용호 전 의원 영입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들은 본지에 "지금은 자리를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도 경남 양산 한 찻집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스승인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고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 부분은 실무진의 실수"라며 "일부 실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통합이라는 큰 대의에 공감하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필요하면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로 보여지기 때문에 재발 방지책,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인 김교흥 의원은 22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김대남씨가 그 당(국민의힘)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리 선대위에 합류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피해를 봤고, 더 이상 이런 세력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대남씨가 우리 선거를 돕겠다고 한 것이고, (내가 그럼) 100명도 넘는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같이 하자고 했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고 본인이 철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행정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결국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며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향후 선대위 추가 인사 영입 시 총괄선거대책본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영입 혼선에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경과 파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시했다"며 "내부적으로 어떤 식의 영입이 진행됐는지 경위를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선대위 추가 영입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라는 말이 나온다. 선대위 소속 한 의원은 "(선대위 추가 영입 관련해서는) 임명장 주고 이런 거는 거의 이제 다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이용호 전 의원 영입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들은 본지에 "지금은 자리를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도 경남 양산 한 찻집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스승인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고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 부분은 실무진의 실수"라며 "일부 실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통합이라는 큰 대의에 공감하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필요하면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로 보여지기 때문에 재발 방지책,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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