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박찬대 의원의 양자대결 구도가 굳어졌다.
정청래 후보는 10일 오전 충북 청주에서 유튜브를 통해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전시 체제"라며 "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제가 하겠다"며 "검찰·언론·사법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민주권시대, 당원이 주인인 진짜 당원주권정당을 만들겠다"며 전 당원 투표제 상설화와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했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위한 '열린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기초비례대표 의원도 상무위원회 투표에서 권리당원 투표로 뽑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충북과 대전에서 충청 지역 당원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했다.
박찬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후보 등록을 하면서 '당·정·대 원팀 정신'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당사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제가 당정대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어 뉴스를 볼 맛 나는 국회와 여당을 더해드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한 듯 "누군가는 통합은 대통령의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하는데 아니다"라며 "통합도 개혁도 대통령과 여당의 공동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박찬대는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도 '당원 주권 정당 개혁'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온라인 주주총회' 행사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민생 문제인 주식시장 문제, 상법의 중요성을 어떤 우선순위보다 앞서 뒀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여당의 '민생 입법 속도전'에 힘을 보탰다.
두 후보 모두 전체 투표 비율 55%인 권리당원 표심 선점을 위한 '찐명' 경쟁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 비율을 제외하면 대의원단 15%, 일반 국민 30%다.
수석 최고위원이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직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초선 황명선 의원만 출마했다.
정청래 후보는 10일 오전 충북 청주에서 유튜브를 통해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전시 체제"라며 "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제가 하겠다"며 "검찰·언론·사법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민주권시대, 당원이 주인인 진짜 당원주권정당을 만들겠다"며 전 당원 투표제 상설화와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했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위한 '열린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기초비례대표 의원도 상무위원회 투표에서 권리당원 투표로 뽑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충북과 대전에서 충청 지역 당원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한 듯 "누군가는 통합은 대통령의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하는데 아니다"라며 "통합도 개혁도 대통령과 여당의 공동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박찬대는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도 '당원 주권 정당 개혁'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온라인 주주총회' 행사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민생 문제인 주식시장 문제, 상법의 중요성을 어떤 우선순위보다 앞서 뒀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여당의 '민생 입법 속도전'에 힘을 보탰다.
두 후보 모두 전체 투표 비율 55%인 권리당원 표심 선점을 위한 '찐명' 경쟁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 비율을 제외하면 대의원단 15%, 일반 국민 30%다.
수석 최고위원이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직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초선 황명선 의원만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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