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 회의 앞두고 도로·경관 대정비

  • 사업비 336억원 투입...도로·경관 등 44건 정비 사업 추진

  • 정상 회의 맞춰 9월까지 완료…"국제 회의 도시 위상 높일 것"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 APEC 정상 회의를 앞두고 기반 시설 정비 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 APEC 정상 회의를 앞두고 기반 시설 정비 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336억원 규모의 기반 시설 정비 사업에 본격 나섰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도로 환경 정비, 자전거 도로 보수, 경관 개선 등 총 44건의 정비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31건은 설계를 완료했고, 23건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사업도 내달까지 모두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포장 보수, 교통섬 정비, 가드레일 교체 등 도로 환경 개선(160억원) △단절 구간 연결 및 노면 정비를 포함한 자전거 도로 정비(68억원) △가로등, 전신주, 배너기둥 교체 등 경관 정비(94억원) △진입로 조경 및 수목 교체(10억원) △노후 도로 포장 및 도로 표지 정비(4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특히 APEC 주요 회의장과 연계된 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를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6월부터 9월까지를 ‘공사 집중 기간’으로 설정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의 연속성과 공정 관리를 위해 주요 담당자의 인사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내부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 사업은 도시의 외관 뿐 아니라 교통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고려한 필수 사업”이라며 “정상 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도시 기반 시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제 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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