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호텔경제론' 논란에 "돌고 도는 것이 돈이라 한다"

  • "돈은 돌아야 하고, 경제가 살아난다...평범한 이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이재명 후보가 경제를 전혀 모른다는 식의 비난이 이어지니 한마디 해야겠다"며 "돈이 돌아야 경제와 민생이 살아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본부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고 도는 것이라 '돈'이라고 한다"며 "돈이 돌아야 경제가 돌아가고 민생이 살아나는 이치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정책본부장은 "소비가 얼어붙어서 민생이 파탄 지경이고 우리 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는 이때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시중에 돈이 돌게 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주장"이라며 "그런데 무엇이 잘못이라는 건가. 시중에 돈이 도는 양상을 너무 지나치게 단순화해 그러는 건가"라고 말했다. 

진 정책본부장은 "호텔에 100만 원, 정육점에 60만 원, 문방구에 37만 2천 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야 했다는 것인가"라며 "그래야 케인스의 승수이론에 맞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돈은 돌아야 하고,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그 평범한 이치에나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제21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풀면 살아난다며 '괴짜 경제학'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이 후보의 '호텔 경제학'을 두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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