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불법복제 등 해킹 피해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 마련

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SKT 찾아가는 서비스 사진SK텔레콤
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SKT 찾아가는 서비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의 기능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통신망에 추가 적용했다.
 
SKT는 고객 보호 강화조치가 지난 18일부터 적용돼, 불법유심복제는 물론 불법 복제폰으로 인한 해킹 피해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유심교체 재고물량 확대와 유심재설정에 이어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시작해 유심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해킹으로 인한 고객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객 안심패키지’를 마련했다고 했다.
 
SKT의 FDS 업그레이드는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으로,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번 FDS 고도화 기술에 대해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는 “이번 기술의 가장 큰 강점은 SKT 유심의 고유한 통신 속성에 기반하여 해커의 공격을 구조적으로 막아 단말 IMEI가 복제된 상황에서도 차단한다는 점”이라며 “상용망에 적용하여 통신사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T 측은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4월 18일) 후 한 달여가 경과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사이버 해킹 관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는 수준으로 SKT의 고객 정보 보호 기술이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와 FDS고도화, 유심교체 가속화까지 포함해 혹시 모를 유심 불법복제와 불법 복제폰 등 사이버 침해 피해로부터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고객안심 패키지’가 완성됐다”며 “해킹으로 가능한 피해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중 안심망이 완료되었고, SKT가 피해를 100% 책임지겠다고 밝힌 만큼 고객들은 믿고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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