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덕양구 강매동 일원의 강매펌프장에서 개최된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에는 발대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제2부시장, 3개구 구청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실·국·소장 및 부서장이 참석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직접 펌프장을 시찰하며 집중호우 시 펌프장이 침수 피해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는 해마다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한 만반의 사전 준비로, 2024년 7월경 시간당 116mm(서울관측소 기준)의 극한호우가 내렸음에도 큰 재산과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매펌프장은 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위해 총사업비 약548억원(국비 274억원, 도비 137억원, 시비 137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방재사업이 추진 중인 곳으로, 고양시의 확고한 수해대비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이다.
그간 고양시는 자연재난 발생 시 부단체장 직보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실 총책임자를 실국장급으로 지정해 신속한 판단 및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시청 산하 공무원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또한 24시간 가동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기상상황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 비상근무 체계를 선제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다 발전된 대응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시장은 “매년 예상치 못한 극한호우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올 여름에도 선제적인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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