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선거"라며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더 소중하고 의미가 깊은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선거이며, 국민을 통합하는 화합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나라가 매우 어지럽다. 모든 누란을 극복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의병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힘차게 솟아오를 수 있게할 수 있는 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라고 설명했다.
또 "저는 1994년 3월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약 31년이 지났다"면서 "지금까지 경제, 국방·안보면 국민의힘이었지만 지금은 정책 역량과 성과 자체에 대해 국민들께서 의문을 품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훌륭한 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있고 미래 비전도 확실히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늘 국민과 함께 생활하고 호흡하고 실천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 노력이 어떤 정당보다 진실하고 항상 낮은 곳에서 임하고 실천하는 정당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을 받도록 하겠다"며 "여러 많은 어려움 가운데 화합하며 국민을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위대한 승리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늘 '분열하지 말자. 오로지 단결 단합, 통합만이 승리의 길'이라는 마음 하나로 견뎌왔다"며 "우리 당은 큰 틀에서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주도한 자랑스러운 보수 정당의 역사를 간직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라며 "우리는 동지다. 오히려 생각의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하나로 뭉쳐 쌓아 나아가는 우리 당의 무습은 이재명의 명령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독재 정당'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점이자 우리 당의 생명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국가 정상화'"라며 "이재명 세력의 의회 독재는 국가 기구들을 강압과 협박으로 마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의회 독재로 굴절되고 마비된 국가 기구들을 정상화하고 이 나라의 정치와 민생을 다시 정상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사명"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제 김 후보를 중심으로 6월 3일 대선 승리를 향해 하나로 뭉쳐 나아가겠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전선에 나와 이재명을 막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열에 함께 해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재옥 총괄본부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 메시지와 관련해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개별 메시지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는 선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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