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는 지난해 6월 US 오픈에서 우승을 두고 첫 대결을 벌였다.
첫 대결 결과 디섐보가 매킬로이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누른 LIV 골프라는 상징성도 있었다.
이제 10개월이 지났다. 두 선수가 다시 한번 메이저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다.
매킬로이를 추격하는 선수가 디섐보(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다. 두 선수는 2타 차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연도와 상관없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역사상 5명만이 기록한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네 명의 미국인(진 사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과 한 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게리 플레이어)가 기록했다.
최초 기록자인 사라젠은 1935년, 우즈는 가장 마지막인 2000년에 달성했다.
투어 통산 28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남은 한 우승이 바로 마스터스다. 지금까지 16차례 출전해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 이후 11년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매킬로이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올해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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