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추석 연휴, 서울서 고혈압‧당뇨 진료 급할 때 동네 보건소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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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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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여경 은평구 감염병위기대응팀장) 추석 연휴 이튿날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4시께 '휴무 입니다'를 내건 점포들을 지나 활짝 문을 열어둔 은평구 보건소를 찾았다.

    이어 김 보건소장은 "소아와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기도 폐쇄에 대비해 하임리히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고, 보건소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미리 들어두면 위급한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 폭염에 식중독, 장염에 걸릴 경우 물‧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만약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물에 5~10분간 열을 식히고 로션‧연고 등은 바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서울시 누리집 혹은 응급의료포털,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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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진료비 천원 내외…경증 위주 진료

  • 진료과‧날짜 확인하고 신분증은 필수 지참

  • 문 연 병의원‧약국…누리집 등서 정보제공


추석 연휴 이튿날이었던 지난 15일 은평구 보건소 문이 열려 있다 은평구 보건소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도 보건소를 열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한다 또 추석 당일엔 25개 자치구 모두 경증 환자 위주로 진료를 하며 보건소마다 진료 과목이 다를 수 있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진안수교 기자
추석 연휴 이튿날이었던 지난 15일 은평구 보건소 문이 열려 있다. 은평구 보건소는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도 보건소를 열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한다. 또 추석 당일엔 25개 자치구 모두 경증 환자 위주로 진료를 하며, 보건소마다 진료 과목이 다를 수 있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진=안수교 기자]


“추석 당일은 물론 그다음 날에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사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약 처방을 해 주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안내할 직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박여경 은평구 감염병위기대응팀장)

추석 연휴 이튿날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4시께 ‘휴무 입니다’를 내건 점포들을 지나 활짝 문을 열어둔 은평구 보건소를 찾았다. 이날 진료 대기 의자는 텅 비어있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늦게까지 보건소를 찾은 이는 의료진과 직원들뿐이었다. 그럼에도 보건소는 급히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방문할 때를 대비해 쉬는 날에도 가동되고 있었다.

박 팀장은 “오늘 진료를 받으러 오신 분은 아직 없었지만 오전부터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묻는 전화가 계속 오고 있어 현장에서 대응 중”이라며 “보건소에서는 구민이 아니어도 천원 내외로 간단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필요로 하는 분은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은평구 보건소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위주로 진료한다. 내과 및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하는 자치구도 있어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또 이번 추석 당일인 17일엔 25개 자치구 보건소가 모두 문을 열지만, 다음 날엔 문을 닫는 곳도 있다.


18일에는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13곳만 연다. 상대적으로 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날짜를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예년보다 더 많은 날 보건소 문을 연다.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경증 환자 진료를 분산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앞서 올해 설 전날과 다음날에는 성북구와 서초구만 각각 문을 열었고, 당일에는 동대문구, 도봉구, 관악구 등 6곳만이 가동된 바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자치구 보건소 정보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서울시 누리집 혹은 응급의료포털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사진서울시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자치구 보건소 정보.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서울시 누리집 혹은 응급의료포털,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사진=서울시]


다만 보건소에서는 응급 환자나 소아 환자에 대한 진료가 어렵다. 이에 서울시는 연휴 기간 내 응급‧소아 환자 등이 신속히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관내 병의원‧약국 1만2000여곳의 협조를 얻었다.

이로써 서울 시내 49개 응급의료기관과 20개 응급실 운영병원 등 총 69개 기관이 추석 명절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7개 서울 시립 병원은 명절 기간 응급진료반을 구성해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달빛어린이병원도 문을 연다.

자치구는 연휴 기간 내 문을 여는 관내 병의원‧약국에 대한 정보를 적극 안내하는 등 응급 환자를 신속 연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일부 자치구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집단 발병 예방,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벌인다.

김시완 은평구 보건소장은 “올해 초부터 연휴 기간에 응급실, 투석, 분만 등 필수 의료 기관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 왔고 안내하고 있다”며 “각 의료 기관마다 언제 이용이 가능한지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구청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보건소장은 “소아와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기도 폐쇄에 대비해 하임리히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고, 보건소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미리 들어두면 위급한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 폭염에 식중독, 장염에 걸릴 경우 물‧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만약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물에 5~10분간 열을 식히고 로션‧연고 등은 바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서울시 누리집 혹은 응급의료포털,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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