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력유출 증가세…5년 사이 278명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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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9-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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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에서 중도 퇴직한 공무원이 최근 5년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중도 퇴직한 외교부 공무원은 총 278명으로 확인됐다.

    2020년 34명 수준이던 중도 퇴직자는 2021년 53명, 2022년 63명, 2023년 7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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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외무공무원도 102명 퇴직…대기업·대형 로펌 등 취업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에서 중도 퇴직한 공무원이 최근 5년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중도 퇴직한 외교부 공무원은 총 278명으로 확인됐다.

2020년 34명 수준이던 중도 퇴직자는 2021년 53명, 2022년 63명, 2023년 7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8월까지 중도 퇴직 공무원은 총 53명이다.

이 기간 실무자급인 외무3~6등급(상당) 중도 퇴직자는 총 154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공사급 이상인 고위 외무공무원 중도 퇴직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심사를 받고 재취업한 고위 외무공무원 39명 중 23명은 삼성·현대·SK 등 대기업에, 8명은 김앤장·율촌·세종 등 대형 로펌에 입사했다.

김기현 의원은 "외교 인력 이탈은 우리나라 외교의 기반 역량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며 "국익을 위해 발로 뛰어야 하는 외교관 양성에 외교부뿐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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