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우크라이나 재건ㆍ복구 사업은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여 국내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평은 우크라이나의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에너지ㆍ자원ㆍ인프라, 건설, 외국인투자 등 우크라이나 재건ㆍ복구 사업에 관심있는 기업에 심도 있고 시의적절한 정보와 함께 포괄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세미나는 김지형 지평 대표변호사와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현 사단법인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김지형 대표변호사는 "우크라이나 재건이 국제적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지평과 업무협약을 맺은 AEQUO의 변호사님들이 세미나 발제를 위해 자리해 주셨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우크라이나 관련 큰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기회요인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며 "지금부터가 우크라이나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독려했다.
첫 발표를 맡은 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은 '우크라이나 거시경제 동향 및 주요 산업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경제는 계속되는 전시상황에 적응하면서 회복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 파트너의 지속적인 지원과 재건 사업 등을 통해 경제 회복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초대형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우리나라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정보 수집과 네트워킹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무혁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팀장은 ‘RE:Building Ukraine Year ONE - What we have Done and Learned’을 주제로 "재건은 단순한 유형 인프라의 복구가 아니라 법제도, 과학, 기술 표준 등 다양한 유무형 인프라 전체의 변혁을 통해 우크라이나 라는 구소련 연방국을 서방 자유세계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국가혁신 프로젝트"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는 것이다. 재건의 성공여부는 민간투자 유치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 전쟁보험 등 다양한 방법론이 강구되고 있다. 잘 알고 미리 알아야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EQUO의 안나 바비치(Anna Babych) 변호사는 ‘Ukrainian investment landscape: recent developments and highlights’를 주제로 우크라이나의 투자 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재건 사례는 우크라이나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EU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AEQUO와 같은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율리아 키르파(Yulia Kyrpa) 변호사는 ‘Financing the recovery. Infrastructure and real estate projects’를 주제로 "우크라이나 전행 이후의 우크라이나 자본시장 현황 및 우크라이나 PPP 제도의 주요 쟁점을 설명하면서, EBRD 자금을 지원받고 다자간 투자보증제도(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 MIGA)의 전쟁보험을 통한 통한 우크라이나 직접투자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투자자들도 이러한 다자간 메커니즘을 이용한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단을 적극적을 검토하고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사회를 맡은 지평 해외그룹 정철 파트너변호사는 "금번 세미나가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과 재건ㆍ복구 사업 현황,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지평은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시장에 성공적으로 투자/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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