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번째 반다비 체육센터가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연다. 특히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반다비 체육센터로는 최초로 컬링장을 설치해, 동계스포츠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장애인 동계종목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은 14일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시‧군‧구 단위에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지하 1층은 컬링장과 헬스장, 지상 1층은 수영장과 단체운동실(GX룸), 지상 2층은 좌식배구,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유아돌봄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사회통합형 체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총 150개소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기준, 96개소의 건립 지원이 확정된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2년에 광주시 북구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후 현재 1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0개소 이상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반다비 체육센터가 본격적으로 개관, 운영되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도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춘천 지역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자리 잡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장애로 체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별 없는 스포츠 정책을 통해 가까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반다비 체육센터가 스포츠로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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