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PT, 엔비디아와 AI '가상' 공장 건설…한국 건설 가능성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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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04-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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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PT그룹과 엔비디아 간 협력 체결식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FPT그룹과 엔비디아 간 협력 체결식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최대 IT기업인 FPT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베트남에 인공지능(AI) 가상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 인력 양성과 연구 협력을 통해 향후 엔비디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2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에서 FPT 그룹이 인공지능(AI) 연구를 촉진하고 베트남 및 글로벌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포괄적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 공장(AI Factory)을 건설하고, 고급 인력 양성에 있어 손을 맞잡는다. AI 공장은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NVIDIA AI Enterprise 개발 기술 프레임워크 및 H100 Tensor Core GPU 그래픽 칩 등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포함)을 통해 작동하는 슈퍼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된 ‘가상 공장’이다.

AI 공장은 FPT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서 AI 애플리케이션, 특히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속도를 가속화하여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FPT가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AI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개발을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쯔엉 지아 빙 FPT 회장은 "계획에 따르면 FPT는 베트남을 비롯해 일본, 한국 등 다른 유망한 시장에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며 "FPT는 기술, 기업 개발 및 훈련에 있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을 AI 허브로 탈바꿈하는 비전 성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해 각서에 따라 FPT는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의 서비스 제공 파트너(Service Delivery Partner)가 된 가운데 FPT는 글로벌 시스템 통합자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에 FPT는 자동차 기술, 제조, 금융, 은행 및 보험 분야 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특히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이 성과를 개선하고 운영을 자동화하도록 돕는다. 양측은 AI랩스(AI Labs) 모델을 앞세워 AI 연구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FPT는 엔비디아 교육 콘텐츠를 FPT 대학과 FPT 고등학교의 공식 교육에 통합하여 하이테크 인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FPT는 5년 내에 최소 3만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FPT와 엔비디아는 e스포츠 커뮤니티의 발전을 촉진하고 베트남의 클라우드 게이밍(Cloud Gaming)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한다. FPT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GeForce NOW) 서비스를 고객에게 배포한다. 지포스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다.

엔비디아의 AI 담당 부사장인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는 "엔비디아와 FPT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베트남을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베트남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과 회의를 가진 바 있다.

회의에서 중 장관은 베트남의 반도체 및 AI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 인력 개발 사업 △베트남 내 투자 및 사업 환경 △베트남의 AI, 반도체 및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 우대 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2023년 말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향후 반도체 분야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의 추가 협력과 개발을 목표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젠슨 황 대표는 "우리는 베트남을 제2의 기지로 만들어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려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달아 베트남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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