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소재·中企 매출 부진 여전…2분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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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4-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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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의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2분기는 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연은 올 2분기 제조업의 시황과 매출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전망 BSI는 시황과 매출이 각각 100, 102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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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 83·매출82…전분기 대비 하락세

  • ICT·기계·소재·신산업 부문 등 부진

  • 2분기 제조업 시황·매출 회복 전망

국내 제조업의 매출 현황 및 전망 BSI 추이 사진산업연구원
국내 제조업의 매출 현황 및 전망 BSI 추이. [사진=산업연구원]
올 1분기의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2분기는 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시황과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황은 전분기 86에서 올 1분기 83으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91에서 82로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내수(83)와 수출(88)이 100을 여전히 하회하면서 전분기(내수 90, 수출 94) 대비 동반 하락했다. 또 설비투자와 고용이 각각 97로 집계됐으며 재고는 100, 경상이익은 84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 현황 BSI는 모든 유형에서 100을 넘기지 못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부문과 소재부문, 중소업체 등에서 연초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유형별로는 ICT부문(79)과 기계부문(84), 소재부문(81) 등에서 전분기 대비 상당폭 하락했다. 신산업(90)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규모로 살펴봐도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가 모두 100을 하회한다. 대형업체는 90, 중소업체는 82로 중소업체의 연초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상황도 긍정적이지 않다. 전 업종에서 1분기 매출 현황이 10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72)와 일반기계(79), 철강(76) 등에서 매출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11)와 무선통신기기(-17), 일반기계(-16) 등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현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요인으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부담 가중(57%)을 꼽았다. 이어 수요 둔화·재고 누증(39%), 고금리·자금난(36%) 순으로 집계됐다.

또 '생산비 부담 가중' 응답 비중은 지난해 2분기(69%) 이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공급망 불안'(29%)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24%)보다 높아졌다.

산업연은 올 2분기 제조업의 시황과 매출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전망 BSI는 시황과 매출이 각각 100, 102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할 전망이다. 내수(101)와 수출(102)이 4분기만에 상승하고 설비투자(99)와 고용(100) 역시 3분기만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 부진했던 ICT가 8분기만에 100을 상회해 102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 소재산업과 기계산업도 102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소업체도 101로 8분기만에 100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 전망 BSI를 보면 디스플레이(112)와 이차전지(113)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분기 대비로는 정유(15)와 무선통신기기(14), 반도체(12), 이차전지(10) 등에서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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