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0] 與,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 후보 냈지만 참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4-04-11 00:3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운천(전주을) 후보의 당선을 내심 기대했으나 '정권 심판' 열기에 밀려 끝내 검찰 출신 이성윤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지난 30년간 전북은 항상 같은 선택을 해왔고 그 결과는 경기 침체였다"며 "이제 더는 도태되지 않기 위한 다른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전북 10곳 중 1곳의 당선을 기대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여당 깃발을 꽂지 못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정운천(전주을) 후보 3선 도전했지만 이성윤 후보에 밀려

10일 밤 국회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밤 국회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운천(전주을) 후보의 당선을 내심 기대했으나 '정권 심판' 열기에 밀려 끝내 검찰 출신 이성윤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지난 30년간 전북은 항상 같은 선택을 해왔고 그 결과는 경기 침체였다"며 "이제 더는 도태되지 않기 위한 다른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전북 10곳 중 1곳의 당선을 기대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여당 깃발을 꽂지 못했다.

선거 참패는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책임론에 이은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촉발된 지역 홀대 등에 대한 정권 심판으로 해석된다. 또 국민의힘이 10곳에 모두 후보자를 냈으나, 정운천(전주을)·양정무(전주갑), 전희재(전주병) 후보를 제외하고는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것도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창엽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전통적으로 전북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회복과 지역 차별 극복을 위해 투표를 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국격 추락 등을 바라보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10곳에 후보자를 냈으나, 눈에 띄는 후보자가 없어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여당에서는 이러한 전북의 민심을 읽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