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톤세제 일몰 연장…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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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4-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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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를 연장하고 5조5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수출 경제의 혈관이자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제 안보 서비스인 해운업을 크게 부흥시키겠다"며 이와 같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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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억 스마트 펀드로 항만장비산업 재건…첨단산업 뒷받침하겠다"

  •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참석…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스마트 항만'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를 연장하고 5조5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수출 경제의 혈관이자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제 안보 서비스인 해운업을 크게 부흥시키겠다”며 이와 같이 약속했다.

올해 말 폐지를 앞둔 톤세제는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톤(t)수와 운항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일반 법인세보다 세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해운업계가 지속해서 ‘일몰 연장’을 요구해 왔다.

윤 대통령은 부산항이 세계 7위 수출입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만으로서 대한민국 수출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보다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선대, 녹색 해운항로 확대 요구 등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항을 녹색 해운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녹색항구와의 연결을 확장하고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해신항을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끌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하고 더 큰 동반성장(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광양항,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며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항만장비산업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며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는 선박에서부터 항만 밖으로 나가는 컨테이너 이송 장비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국내 최초 스마트 항만이다. 기존 항만보다 생산성을 최대 20% 개선할 수 있고 안전사고도 대폭 줄일 수 있다.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있는 대규모 국제무역항으로, 7부두의 행정구역상 주소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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