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지난해 당기순익 2651억원···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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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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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현대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2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해 전 상품 영역의 회원과 신용판매 취급액이 증가해 영업수익와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회원수는 1104만명에서 1173만명으로 69만명(6.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용판매 취급액은 131조3664억원에서 150조1573억원으로 18조7909억원(1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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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수·해외 결제액 큰 폭 증가···연체율도 0%대 유지

  • 현대커머셜, 당기순익 1332억원···전년比 60.3% 하락

  • "조달·대손비용 증가에 지분 인수에 따른 일회성 요인"

사진 현대카드
[사진= 현대카드]
카드 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현대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2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540억원) 대비 111억원(4.3%)이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해 전 상품 영역의 회원과 신용판매 취급액이 증가해 영업수익와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회원수는 1104만명에서 1173만명으로 69만명(6.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용판매 취급액은 131조3664억원에서 150조1573억원으로 18조7909억원(14.3%) 늘었다. 이로써 전년 말 여신금융협회 기준 개인 신용판매액 시장점유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해외 특화 프리미엄 상품과 애플페이 시너지를 통해 해외 결제액에서도 1조1666억원(74%)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영업비용까지 포함한 영업수익은 3조2248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162억원) 대비 2086억원(6.9%)이 증가했다. 조달비용 상승에도 영업이익 역시 기간 3153억원에서 3501억원으로 348억원(11.0%)이 늘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업황 악화에도 범용신용카드(GPCC)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 전 영역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회원수, 국내외 신용판매 취급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건전성 지표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현대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3%를 기록해 전년(0.89%)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3년 연속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한 데 대해 현대카드는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을 운영해 금융취급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332억원을 기록해 1년 전(3358억원)보다 2026억원(60.3%) 감소했다. 현대커머셜은 조달·대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더해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조달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은 지난해에만 1219억원이 증가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도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3번에 걸쳐 현대카드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이 반영됐다.

다만 영업수익에서는 지난 2022년 5882억원에서 지난해 7283억원으로 1년 새 1401억원(23.8%)이 증가했다. 전속금융(캡티브) 중심의 안전자산을 늘리고, 기업금융 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유지했다. 실제 기업금융 자산은 같은 기간 3조8378억원에서 4조3108억원으로 4730억원(12.3%) 증가했다.

연체율은 0.7%를 기록해 1년 전(0.23%)보다 0.47%포인트 급등했으나, 카드 업계 평균 연체율이 1% 중반대에 머무는 것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현대커머셜은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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