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재계 인사들과 회동..."양국 자주 왕래하고 교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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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3-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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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재계 대표들과 만났다.

    시 주석이 미국 재계 인사들과 대면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미국 기업 대표들에게 중국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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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퀄컴·블랙스톤 CEO 등 참석

 3월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회의에서 박수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 폐막 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재계 대표들과 만났다. 시진핑과 미국 기업가들 간 대면 만남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만찬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 속 시 주석이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1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슈바르츠만 블랙스톤 CEO,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 등과 만났다. 스티브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회장, 크레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 회장 등 재계 대표와 학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양국 각계 인사가 자주 왕래하고 자주 교류하여 합의점을 쌓아야 한다”면서 “중국과 미국이 교류·협력을 지나 어우러지는 단계에 이르면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다’가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이 미국 재계 인사들과 대면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미국 기업 대표들에게 중국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했었다.

외신들은 이번 회동이 최근 지정학적 갈등을 고려해 중국 투자를 줄이는 미국 기업들을 설득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대중국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330억 달러(약 44조5300억원)로 전년 대비 81.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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