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과' 계약재배물량 대폭 늘린다…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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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03-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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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최근 가격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사과와 배의 계약재배 물량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찾아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해 지난 18일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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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경제부총리·송미령 농식 장관, 물가안정 대책 현장 점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가격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사과와 배의 계약재배 물량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사과 등 특정 품목의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산·유통·소비 등 단계별로 근본적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찾아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해 지난 18일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정부 물가안정 조치의 현장 이행상황과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방문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우선 과일과 채소 매장을 찾아 사과, 배, 대파, 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농산물 가격은 수급불안에 따라 지난달까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달 정부 납품단가 지원·할인지원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따라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락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비축 물량 공급 등에 따라 안정적인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농산물 물가가 안정될때까지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중소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용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납품단가·할인지원 대상 등을 확대한다. 또 다음달 초까지 과일 할당관세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29종까지 확대한다. aT의 과일 직수입도 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 등 11종까지 확대해 공급한다.

또 지난해 작황 부진에 따라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한다. 이는 생산과 유통, 소비 등 단계별로 근본적인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냉해 등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기존 과수원 대비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올해 10만5000t 수준인 사과와 배 계약재배 물량도 대폭 확대하고 농수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선별·저장시설을 확충해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이상기후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해 가격·수급동향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에 기초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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