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실적 반등, 미소녀 앞세운 '스타시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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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3-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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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가 퍼블리싱(유통·운영)을 맡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국내 출시를 눈앞에 뒀다.

    이 작품이 흥행하면 컴투스는 이르면 2분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스타시드는 장르 특성상, 초기 기대 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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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국내 출시…남재관 신임 대표 체제 첫 작품

  • 사전 흥행 '기대 이상', 시장 분위기도 호평

  • 흥행 시 컴투스 2분기 실적 '흑자 전환' 견인 전망

컴투스의 퍼블리싱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28일 국내 출시한다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퍼블리싱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28일 국내 출시한다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퍼블리싱(유통·운영)을 맡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국내 출시를 눈앞에 뒀다. 이 작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컴투스의 올해 실적과 퍼블리싱 역량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출시 전 예상을 뛰어넘는 사전예약자를 모으며 흥행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타시드는 오는 2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장르는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며,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로 분류된다. 조이시티 자회사인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았다.
 
컴투스 입장에선 올 초 전 세계 ‘최상위 게임 퍼블리싱 업체’ 도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만큼 작품에 쏠리는 관심도 상당히 크다. 이후 연내 퍼블리싱 출시가 예정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시 전 분위기는 기대 이상이다. 이 작품은 한 달 만에 국내 사전예약자 100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전예약이 국내에 한정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비슷한 장르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같은 기간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300만명 수준이었다. ‘블루 아카이브’도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중국에서 100만명을 확보하기까지 19일이란 시간이 걸렸다.
 
스타시드는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이용자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다수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고, 경쟁작에 비해 과감한 설정과 그래픽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초기 이용자 유입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빠른 매출 하향화를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블루아카이브의 ‘모모톡’, 승리의 여신의 ‘블라톡’과 같은 소통 콘텐츠와 캐릭터 성장을 위한 아카데미 콘텐츠 등 다양한 요소를 작품에 도입했다.
 
이 작품이 흥행하면 컴투스는 이르면 2분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스타시드는 장르 특성상, 초기 기대 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이익 증가에는 역대 국내 모바일 매출 3위를 달성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10주년 이벤트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는 소환 이벤트와 특별 던전 이벤트가 포함돼 이용자 복귀와 매출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이외 야구 시즌을 맞아 모바일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2024’의 매출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스타시드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선보이는 사실상 첫 작품이란 점에서도 주목도가 상당하다. 그가 취임 목표로 제시한 컴투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려면, 퍼블리싱 역량 검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남 신임 대표는 스타시드 출시 다음 날인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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