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아프리카TV와 시청자 격차 '7만명'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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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3-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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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인 '치지직'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 분석 전문기업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치지직의 지난달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170분으로 아프리카TV(360분)에 크게 못 미쳤다.

    아프리카TV는 글로벌 플랫폼 '숲(SOOP)' 출시, 사명·인터넷 방송 진행자(BJ)·별풍선 명칭 변경 등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선두 지위를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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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치 철수' 효과…2월에만 이용자 수 50만명 급증

  • 4월 정식 출시…성장세 확대 속 체류 시간 확보는 숙제

네이버의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 ‘치지직’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 '치지직'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인 '치지직'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한 이후, 경쟁사인 아프리카TV와의 이용자 수 격차를 근접 수준까지 좁혔다. 내달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면, 이러한 흐름에는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거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1일 애플리케이션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지난주(11~17일)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4만46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TV의 WAU는 161만2280명으로, 양사 간 차이는 7만1812명까지 좁혀졌다.
 
올 초(1월 1~7일)만 해도 양사 WAU는 각각 97만6351명, 145만5094명으로 47만8743명가량 격차가 났다. 그러나 치지직이 지난달 19일 누구에게나 방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이어 27일엔 트위치가 국내 시장을 떠나면서 차이가 빠르게 좁혀졌다. 실제로 치지직의 2월 WAU는 첫째 주(5~11일) 120만6515명에서 마지막 주(2월 26일~3월 3일) 168만7810명으로 5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네이버 내부적으론 치지직이 트위터 철수 후 이용자 흡수를 효과적으로 이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트위치 종료 후 최소 70% 이상의 시청자 유입하는 걸 목표로 설정했었다. 이를 위해 관련 인력도 크게 늘렸다. 치지직 전담 인원만 60명, 유관부서까지 합치면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했다. 타 플랫폼이 아닌 치지직에서만 방송하는 전속 개인 방송자(스트리머)도 108명을 확보했다.
 
방송 범위 역시 기존 게임 중심에서 스포츠, 일상 소통 등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가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치지직을 통해 국내 배구리그 중계 화면을 송출하는 게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퇴장에 따른 트래픽 수혜의 상당 부분은 치지직이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드로이드 WAU 기준으로 보면 치지직은 트위치가 기존에 유지했던 수준에 이미 도달해 아프리카TV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치지직은 내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성장 속도에는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거란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 건 아직 남아있는 숙제다. 통계 분석 전문기업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치지직의 지난달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170분으로 아프리카TV(360분)에 크게 못 미쳤다.
 
아프리카TV는 글로벌 플랫폼 '숲(SOOP)' 출시, 사명·인터넷 방송 진행자(BJ)·별풍선 명칭 변경 등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선두 지위를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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