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사과한 이강인, 태국전 선발 출전할까…'몸 상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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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3-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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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초 열렸던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일으켰던 이강인이 21일 태국전에서 선발 출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의 합류 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전날(20일)에는 약식 기자회견 형태를 가지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많은 사랑, 관심, 응원을 국민 여러분께서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기회로 많이 배우는 기간이 됐고 앞으로 좋은 축구 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도움되는 모범적인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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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집 전부터 주목 받은 이강인…일부 여론 "대표팀 차출 말아야"

  • 이강인, 20일 약식 기자회견 형태로 공개 사과…이번에만 3번째

  • 18일 시즌 4호골 터트리며 컨디션 최고…베스트 11 선정돼

사진EPA 연합뉴스
지난 18일 시즌 4호골을 터트린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올 초 열렸던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일으켰던 이강인이 21일 태국전에서 선발 출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소집 전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건 이강인이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강인이 대표팀 내 불화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사람들은 이강인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며 런던으로 날아갔다. 런던에서 주장 손흥민을 만난 이강인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축구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의 합류 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전날(20일)에는 약식 기자회견 형태를 가지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많은 사랑, 관심, 응원을 국민 여러분께서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기회로 많이 배우는 기간이 됐고 앞으로 좋은 축구 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도움되는 모범적인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지난 18일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6라운드 원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 공식 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골로 이강인은 26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시안컵 위기를 딛고 일어선 이강인이 손흥민과 팀플레이를 보여 주며 태국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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